알파9 프로세서 화질 알고리즘 호평
VGP 어워드서도 금상ㆍ특별대상 수상
LG전자가 자국 브랜드 선호 경향이 짙어 외산 가전의 무덤이라고 불리는 일본에서 ‘LG 올레드 에보’(OLED evo)를 필두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LG전자는 최근 일본의 유력 영상ㆍ음향 전문지 하이비(HiVi)가 ‘올여름 베스트바이 어워드’의 디스플레이 부문에서 LG 올레드 에보 갤러리에디션(65G2)ㆍLG 올레드 에보(55C2)를 최고 올레드 TV로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하이비는 LCD(액정표시장치)와 OLED(올레드ㆍ유기발광다이오드)에서 각각 화면 크기에 따라 △50형 이하 △51~60형 △61형 이상 등으로 나눠 크기별 최고 제품을 선정한다.
요시다 이오리(吉田伊織) 하이비 평가위원은 LG 올레드 에보의 화질ㆍ음질칩 ‘5세대 인공지능 알파9 프로세서’에 대해 “심장부의 진화가 TV 화질을 어떻게 끌어올리는지를 보여주는 좋은 예”라고 평가했다.
알파9 프로세서는 LG전자가 축적해온 올레드 화질ㆍ음질 데이터를 기반으로 만들어낸 최적의 프로세서로 차별화된 화질을 구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특히 LG 올레드 에보 갤러리에디션(65G2)은 VGP(Vusual GrandPrix)의 여름 어워드에서도 금상(60~70형)과 영상부문 심사원 특별대상을 동시 수상했다.
일본 영상ㆍ음향기기계의 오스카상이라 불리는 VGP 어워드는 전문 평론가들로 구성된 심사단은 물론 실제 고객들의 반응을 가장 가까이에서 접하는 전자매장 딜러들의 까다로운 심사를 통해 수여된다.
일본 TV 시장은 소비자들이 화질에 민감해 전 세계에서 TV 평균판매단가(ASP)가 가장 높다. LG 올레드 에보가 이 시장에서 현지 유력 업체들을 제치고 연이어 수상한 것은 LG의 올레드 기술 리더십을 인정받은 것이라는 평가다.
LG전자는 세계 최고 올레드 TV 기술력을 앞세워 국내 제조사 가운데 유일하게 일본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최근에는 LG 올레드 오브제컬렉션(65ART90)도 선보이며 기술 차별화를 가속 중이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Omdia)에 따르면 올해 일본 TV 시장에서 OLED가 차지하는 매출 비중은 사상 첫 30%를 넘어설 전망이다. 반면 올해 전체 글로벌 시장에서 OLED TV가 차지하는 비중이 13.3% 수준이다. LG전자는 올해 1분기 일본 올레드 TV 시장에서 12.6%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손성주 LG전자 일본법인장은 “이번 수상은 차세대 올레드 TV인 LG 올레드 에보가 제공하는 차별화된 시청 경험이 일본 시장에서도 인정받은 결과”라며 “독보적인 올레드 기술력을 앞세워 화질에 민감한 일본 소비자들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