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후 부산역을 출발해 서울 수서역으로 가던 SRT 열차가 대전조차장역 인근에서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연합뉴스)
경부선 SRT 탈선 사고 복구가 끝났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1일 대전 조차장역 인근에서 발생한 경부선 SRT 탈선 사고에 대한 복구가 끝나 2일 오전 7시 13분부터 대전-오송역 간 상행선 운행이 전면 재개됐다
하행선은 이날 오전5시5분 서울발 진주행 첫 KTX 열차부터 정상 운행 중이다.
국토부는 사고 직후 철도재난상황반을 가동하고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등 관계기관과 협조해 이날 오전 7시께 선로와 전차선 등의 복구를 마쳤으며 오전 7시 13분까지 시험 운행을 거쳐 선로의 안전성을 확인했다.
전날 오후 3시 21분께 부산발 수서행 SRT 338호 열차가 대전 조차장역 인근에서 궤도에서 이탈하면서 10여 명이 다쳐 인근 병원에 이송됐다. 이 사고로 KTX와 SRT 등 고속열차 14대의 운행이 취소됐으며 열차 운행이 최대 5시간 26분 지연되면서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이와 관련해 원희룡 장관은 사고 당일 23시 10분부터 서울역 상황을 점검하며 열차를 타고 내리는 국민들께 이번 사고로 열차 이용에 불편과 심려를 끼친 점을 직접 사과했다. 원 장관은 “사고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다시는 이와 같은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어명소 제2차관도 2일 새벽 사고현장을 방문해 복구 상황을 점검하고 최종 정상 운행 여부를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