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NHAP PHOTO-3671> 인양된 조유나 양 가족 승용차 (완도=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29일 오전 전남 완도군 신지면 송곡선착장 인근 방파제에서 경찰이 10m 바닷속에 잠겨있는 조유나양 가족의 차량을 인양한 뒤 바지선에 싣고 이동하고 있다. 경찰은 실종된 조양의 가족과 차량을 찾기 위해 수중 수색하다 전날 가두리양식장 아래에 잠겨있는 차량을 발견했다. 2022.6.29 iny@yna.co.kr/2022-06-29 12:57:05/<저작권자 ⓒ 1980-2022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연합뉴스)
조유나(10) 양 가족 승용차 속 발견된 시신 중 1구에서 조양 어머니 지문이 확인됐다.
광주경찰청과 광주 남부경찰서는 인양된 승용차에서 발견된 시신 3구의 지문 대조 결과 1구는 조양의 어머니로 확인됐다고 29일 밝혔다. 다른 시신은 신원을 확인 중이다.
경찰은 이날 낮 12시 20분께 전남 완도군 신지면 송곡항 앞바다에서 조양 아버지(36) 소유의 아우디 A6 승용차를 인양했다.
운전석에는 성인 남성이, 뒷좌석에는 성인 여성과 여자아이로 추정되는 시신이 부패해 있었다. 경찰은 시신들의 옷차림이 폐쇄회로(CC)TV에 찍힌 조양 가족의 마지막 모습과 같은 점, 성별, 연령대 등을 토대로 신원 확인에 들어갔다.
경찰은 검시와 부검을 통해 사인도 규명할 방침이다.
앞서 조양 부모는 지난달 17일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5월 19일부터 6월 15일까지 제주로 교외 체험학습을 떠나겠다는 신청서를 냈다.
그러나 조양 가족은 제주가 아닌 완도의 한 펜션에서 5월 24일부터 묵었고, 5월 30일 오후 11시께 승용차로 펜션을 빠져나가는 모습이 CCTV에 포착됐다.
조양 가족의 휴대전화 신호는 31일 새벽 송곡항 인근을 마지막으로 차례대로 꺼졌다.
경찰은 28일 송곡항 앞바다에서 조양 가족의 승용차를 찾았으며, 이날 오전 차량을 인양해 시신을 발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