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관님 쫌 만납시다” 이영, 중기부 직원들과 간담회

입력 2022-06-27 19:59 수정 2022-06-27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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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 장관 1~3년 차 직원들과 간담회
“몰두하다 보니 야근하는 조직 만들고파”

▲중소벤처기업부 이영 장관이 27일 오후 3시 세종청사 4층 북카페에서 1~3년 차 직원들과 간담회를 열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중소벤처기업부)
▲중소벤처기업부 이영 장관이 27일 오후 3시 세종청사 4층 북카페에서 1~3년 차 직원들과 간담회를 열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중소벤처기업부)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7일 직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중기부는 이날 오후 3시 이영 장관이 세종청사 4층 북카페에서 직원들과 간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장관님, 쫌 만납시다'(약칭 장.쫌.만)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 날 간담회에는 부임한 지 1~3년 차 5급 이하 20·30세대 직급별 신규 공무원 10여 명이 함께했다.

중기부는 간담회 처음에는 다소 어색한 분위기로 시작했지만 2030 세대 특유의 패기와 위트를 앞세운 진행으로 금세 편안한 대화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간담회는 사전에 질문을 취합해 비공개로 보드에 적은 후 장관이 즉석에서 질문을 뽑아 답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 장관은 “바쁜 상황이 이어지고 있고, 내가 일을 잘하는 것인지 고민”이라는 질문에 “소신 있게 자신의 것으로서 일을 대한다면 그건 잘 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을 잘하는 사람과 대화를 나눠보면 일을 자신의 것으로 쥐고 있고, 답변에 자신감이 넘친다. 잘하고 있는지 못하고 있는지 고민하지 말고 지금처럼 열심히 하되 일이 나의 것이라는 생각을 하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벤처기업 경영인 출신으로 중기부에 도입하고자 하는 시스템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이 장관은 “고민 중”이라고 답했다.

이어 “야근을 강요하는 조직보다는 일에 몰두하다 어느덧 야근을 하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하게 되는 조직을 만들고 싶다”면서 “그러기 위해서 중기부 모든 구성원이 주인의식을 가질 수 있도록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으며, 방법론은 현재 고심 중”이라고 말했다.

그 외 “장관이 되기 전 중기부와 장관이 된 후 중기부가 어떻게 다른가”, “최근에 감명 깊게 본 영화는 무엇인가” 등의 질문이 이어졌고, 이 장관은 “‘지금 시기에 정말 중요한 부처’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지명을 받아 무척 부담스러웠다"고 답했다.

아울러 “최근에 영화를 보지 못했지만 SF물을 무척 좋아하고 지금도 SF물에 관심이 많다”고 했다.

이영 장관은 마무리 발언으로 "나의 시간을 만들어 가는 공무원이 됐으면 좋겠다”면서 “공직의 가장 큰 장점은 국가와 사회를 위해 일을 한다는 것이다. 이를 무의미하게 흘려보내지 말고 반드시 나의 시간으로 만들어 가라”고 당부했다.

중기부는 '장.쫌.만' 간담회를 직급과 연차를 달리해 이어갈 예정이다. 직원들의 다양한 의견은 이영 장관이 조직을 운영해 나가는 방향에 참고사항으로 반영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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