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개발 기업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13일부터 16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2022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2022 BIO International Convention, 바이오 USA)’에서 기업 발표를 진행하고 약 40개의 1대1 대면 파트너링을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바이오 USA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제약바이오 산업 파트너링 행사다. 올해 3년여 만에 대면 행사로 열려 전 세계에서 3000여 개 이상의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이 참가했다.
파벨 프린세브(Pavel Printsev) 사업개발 디렉터는 16일 오전 글로벌 제약바이오 업계 관계자 및 투자가 등을 대상으로 기업발표를 진행했다. 발표에서는 회사가 개발 중인 항암 파이프라인 BBT-176과 BBT-207(차세대 비소세포폐암 표적치료제 후보물질)을 비롯해 BBT-401(궤양성 대장염 치료제 후보물질), BBT-877(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 후보물질) 등 주요 임상개발 과제가 소개됐다. 또한 섬유화 질환 및 암질환에 집중하는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의 주요 사업 전략과 향후 성장 비전에 대한 내용을 공유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 회사는 40여 개 이상의 글로벌 기업들과 1대1 파트너링 미팅을 통해 기술이전과 공동개발, 신규 과제 도입 등 다양한 형태의 사업개발 기회를 모색했다. 행사를 통해 개시된 잠재적 파트너사들과의 협의는 추가 미팅 및 사업성 검토 등을 통해 다양한 사업개발 성과로 이어질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했다.
이정규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대표는 “바이오 USA 참석 이래 최초로 진행한 기업 발표 세션을 통해 글로벌 제약바이오 업계를 대상으로 경쟁력 있는 개발 파이프라인 및 사업 전략을 소개하며 세계적인 기업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면서 “행사 기간 진행된 수십여 파트너링 미팅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후속 미팅을 진행해 나가며 추후 기술이전 등 다양한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구체적인 사업개발 논의를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암 질환 및 폐섬유화 질환 등 글로벌 미충족 의료수요가 높은 두 질환을 전략적 발판으로 삼아 핵심 연구·개발 역량을 더욱 강화해 나가고 있다. 올해 개최되는 다양한 파트너링 행사 및 주요 학술대회를 통해 연구개발 과제들에 대한 성과를 지속적으로 알려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