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장 방송에 '쓰복만'이 나온다고?"···롯데마트, 성우 김보민과 매장방송 개편

입력 2022-06-17 06: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새로 개편되는 롯데마트 방송을 맡은 성우 김보민(사진제공=롯데마트)
▲새로 개편되는 롯데마트 방송을 맡은 성우 김보민(사진제공=롯데마트)

롯데마트가 딱딱하고 재미없는 매장 방송을 걷어내고 새로운 형식의 방송을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최근 높아진 엔데믹 기대감에 유통업계가 다시 오프라인 매장에서 고객 체험과 소통을 강화하면서 상품 구매 과정과 재미 요소까지 중시하는 ‘펀슈머’(Fun과 Consumer의 합성어)와 젊은 고객 공략에 주력하고 있다.

롯데마트 역시 ‘RE NEW ALL’이라는 슬로건 아래 2030 직원들을 주축으로 고객 소통 창구를 확대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이날부터 매장 방문 고객 누구나 접하게 되는 매장 방송을 라디오 방송 형식으로 개편해 송출한다.

개별적으로 송출되던 입점 업체들의 광고 음원, 브랜드송, 행사상품 소개 멘트 등을 전문 DJ와 협업해 하나의 라디오 프로그램처럼 자연스럽게 연결해 구성한 것이다. 다른 유통업계와는 차별화된 재미있는 매장 방송으로 고객 귀를 사로잡고 쇼핑의 즐거움을 더해 ‘가고 싶은 매장’, ‘머물고 싶은 매장’이 되기 위한 시도의 일환이다.

매장 방송 개편을 주도한 박태순 롯데마트 마케팅담당은 “이번 기획은 여느 미디어보다 청취자와 친밀감을 형성하는 라디오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며 “기존 매장 방송이 고객에게 피로감을 주는 일방적인 광고 채널이었다면, 개편된 매장 방송은 롯데마트가 고객에게 좀 더 가까이 다가가 이야기를 건네는 친근하고 매력적인 친구 컨셉의 채널이다”라고 말했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인 DJ는 ‘부부의 세계’, ‘스카이 캐슬’, ‘서울 사투리’ 등 여러 성대모사 콘텐츠를 통해 대중들에게 잘 알려진 ‘성우 김보민’이 맡았다. 김보민은 2017년 EBS 공채 25기 성우로 데뷔해 현재 유튜버 ‘쓰복만’이라는 이름으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롯데마트는 김보민 성우의 다채로운 목소리와 탁월한 연기력을 통해 매주 새로운 내용의 매장 방송 콘텐츠를 녹음할 예정이다. 앞으로 고객들의 제품 후기, 이벤트 등 점차 고객 관여도를 높여 쌍방향 소통 채널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임호석 롯데마트 마케팅팀장은 “이번 매장방송 개편은 MZ세대 팀원들이 진행한 프로젝트로, 다양한 연령층의 고객들이 저마다 새로운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롯데마트는 단순히 물건을 구매하는 곳 이상의 새로운 재미가 있는 채널로 거듭나겠다”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긁어 부스럼 만든 발언?…‘티아라 왕따설’ 다시 뜨거워진 이유 [해시태그]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트럼프 시대 기대감 걷어내니...高환율·관세에 기업들 ‘벌벌’
  • 소문 무성하던 장현식, 4년 52억 원에 LG로…최원태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4,455,000
    • +3.82%
    • 이더리움
    • 4,438,000
    • +0.25%
    • 비트코인 캐시
    • 607,000
    • +1.76%
    • 리플
    • 816
    • +0.49%
    • 솔라나
    • 295,300
    • +3.4%
    • 에이다
    • 816
    • +1.12%
    • 이오스
    • 779
    • +5.56%
    • 트론
    • 230
    • +0%
    • 스텔라루멘
    • 153
    • +1.32%
    • 비트코인에스브이
    • 83,500
    • +1.71%
    • 체인링크
    • 19,500
    • -3.37%
    • 샌드박스
    • 406
    • +2.5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