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엑스와 손잡고 호주 7위 ETF 운용사 인수

입력 2022-06-15 14:2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미래에셋자산운용이 호주 상장지수펀드(ETF) 운용사 ‘ETF 시큐리티스(ETF Securities)’를 인수한다. 이번 인수로 높은 성장성이 기대되는 호주 ETF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미국 ETF 운용 자회사인 글로벌엑스(Global X)와 호주 ETF 운용사인 ETF 시큐리티스를 인수했다고 15일 밝혔다.

회사 측은 “글로벌엑스의 참여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해외법인 수익으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글로벌 금융그룹으로 거듭났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인수하는 ETF 시큐리티스는 21개 ETF, 약 4조2400억 원을 운용하는 호주 7위 ETF 운용사다. 호주 최대 규모의 귀금속 ETF와 다양한 혁신성장 테마 ETF를 운용하고 있다.

대표 상품인 ‘ETFS Physical Gold (GOLD)’는 2003년 3월 세계 최초로 상장된 금 현물 ETF로, 순자산은 2조3600억 원에 이른다. 금 현물을 시작으로 백금, 은, 팔라듐 등 현물 상품을 상장했으며, 네 가지 귀금속 현물 바스켓에 투자하는 상품을 선보인 바 있다.

또한 2017년 9월 로보틱스, 자동화, 인공지능(AI) 등의 혁신 기술을 제조업, 물류산업, 보안산업 분야에 접목한 글로벌 기업에 투자하는 ‘ETFS ROBO Global Robotics and Automation ETF(ROBO)’를 상장했고, 이듬해 8월에는 2차전지 관련 기업과 리튬 배터리 제조에 활용되는 금속 채굴 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을 출시했다.

루이스 베루가 글로벌엑스 최고경영자(CEO)는 “글로벌엑스는 ETF 시큐리티스의 성장을 지원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ETF 시큐리티스와 글로벌엑스는 혁신성장 테마, 원자재와 디지털 자산 전반에 걸쳐 호주 투자자들에게 최초의 ETF를 제공할 수 있도록 자원을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김영환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혁신부문대표 부사장은 “호주 ETF 시장은 세계에서 4번째로 큰 호주 연금 시장에서 ETF로 자금이 유입돼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ETF 시큐리티스는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엑스와 투자 철학을 공유해 호주 ETF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긁어 부스럼 만든 발언?…‘티아라 왕따설’ 다시 뜨거워진 이유 [해시태그]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트럼프 시대 기대감 걷어내니...高환율·관세에 기업들 ‘벌벌’
  • 소문 무성하던 장현식, 4년 52억 원에 LG로…최원태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4,890,000
    • +4.38%
    • 이더리움
    • 4,457,000
    • +0.18%
    • 비트코인 캐시
    • 610,500
    • +2.35%
    • 리플
    • 818
    • +0.86%
    • 솔라나
    • 295,700
    • +3.9%
    • 에이다
    • 826
    • +1.6%
    • 이오스
    • 781
    • +5.11%
    • 트론
    • 231
    • +0.43%
    • 스텔라루멘
    • 154
    • +2.67%
    • 비트코인에스브이
    • 83,500
    • +1.77%
    • 체인링크
    • 19,570
    • -2.88%
    • 샌드박스
    • 407
    • +2.5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