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로 활약했던 김연아가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하는 ‘한복과 한류 연계 협업 콘텐츠 기획‧개발’ 사업에 참여한다.
10일 문체부에 따르면 김연아는 앞으로 공모를 통해 선정될 한복업체 10곳과 함께 한복상품을 직접 기획하고 홍보하는 활동에 나선다. 문체부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과 함께 추진하는 해당 사업은 한복의 매력을 세계에 알리고 한복업계의 해외 판로 개척을 도모하기 위한 취지로 기획됐다.
김연아는 “한복의 아름다움을 표현할 수 있는 상품을 새롭게 기획·개발하고, 우리 옷 한복이 가진 가치와 장점을 적극적으로 알릴 기회를 얻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문체부와 공진원은 한복 상품을 기획·개발할 한복업체를 내달 1일까지 공모한다. 공모 대상은 한류 연계 한복 상품을 기획하고 제작할 수 있는 한복 분야 중소기업이다. 이번 공모에서는 전문성, 차별성, 구현성, 기대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총 10개 업체를 선정할 방침이다.
선정 업체는 우리나라 한복의 구성과 요소를 유지하되 김연아의 특성과 기획에 맞춰 최소 6벌의 한복 디자인을 개발해야 한다. 각 선정 업체에는 제작비용 2500만 원을 지원하고 한복 온라인 플랫폼인 한복웨이브닷컴을 통한 국내외 시장 판매 기회도 제공한다.
이번 공모와 관련한 더욱 자세한 내용은 문체부와 공진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