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문고와 윌라가 손을 잡았다. 오디오북 구독 서비스와 대형 서점 간 제휴가 침체한 국내 출판 시장에 활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31일 출판계에 따르면 교보문고와 윌라가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오늘부터 윌라에서 제작한 오디오북을 교보문고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교보문고는 윌라와 손을 잡고 서비스 플랫폼의 개편을 통해 본격적으로 오디오북 서비스에 뛰어들 예정이다. 오디오북 서비스 플랫폼과 대형 서점의 제휴가 성사되면서 오디오북 대중화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윌라는 멀티 성우 캐스팅과 다양한 음향 효과를 도입한 시그니처 오디오북 등을 통해 국내 오디오 콘텐츠 수준을 높이는 데 앞장서고 있다. 교보문고와 제휴를 통해 국내 독자들은 도서 기반 콘텐츠를 종이책, 전자책뿐만 아니라 오디오 콘텐츠로도 즐길 수 있게 됐다.
이번 윌라와의 제휴를 추진한 지영균 교보문고 eBook사업팀장은 “교보문고 오디오북 스토어에 윌라 콘텐츠를 추가함으로써 독자들에게 더욱 높은 양질의 오디오북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어서 기쁘다”며 “윌라와의 제휴를 통해 국내 오디오북 시장이 한 단계 더 발전했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윌라를 운영하는 문태진 인플루엔셜 대표는 “교보문고의 더 많은 독자께도 오디오북을 즐길 기회를 제공할 수 있어 기쁘다”며 “오디오 콘텐츠 발전을 더 많은 이가 알고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