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은 27일 바이오플러스에 대해 비성형 시술 수요가 늘고 중국 필러 시장 진출이 가시화돼 고성장세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9000원을 신규 제시했다.
김형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바이오플러스의 1분기 실적은 매출액 120억 원, 영업이익 5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6.2%, 13.3% 증가했다”며 “향후 실적에 대한 성장성을 확인해 바이오플러스에 대한 커버리지를 개시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은 매출액 130억 원, 영업이익 61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38.3%, 20.2% 올라 1분기에 이어 호실적을 전망한다”며 “마스크 착용 규제 완화로 비성형 시술 시장이 코로나19 이전으로 회복될 것이고 DVS를 가교제로 사용한 국내 유일의 필러로 원가 경쟁력이 있으며 중국 필러시장 진출이 가시화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바이오플러스는 중국 의료·관광 특구인 하이난성을 시작으로 중국 필러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며 “작년 말 하이난성 규제 당국에 특별허가 신청서를 제출해 빠르면 6월 중 허가 승인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이어 “하이난성은 중앙 정부와는 별도로 의약품 특별허가를 받을 수 있어 2015년 이후 임상시험으로 유효성과 안전성을 입증해야 품목신청이 가능해져 진입장벽이 높아진 중국 필러시장에서 주목할 만한 전략”이라며 “중국 필러 진출 효과는 하반기부터 반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올해 예상 매출액은 588억 원, 영업이익 28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1% 증가를 달성할 것”이라며 “기존 HA(히알루론산) 필러 제품의 견고한 성장에 신제품들의 매출확대로 지난해에 이어 50% 이상의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