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단양군)
19일 문수사에 따르면 이 우담바라는 지난 8일 부처님 오신 날 법당 불상을 닦던 신도가 문수보살 오른손 중지에서 발견했다.
문수사 주지 보경 스님은 “밝게 빛나는 연꽃이 법당으로 내려앉는 꿈을 우담바라 발견 사흘 전에 꿨다”며 “아주 상서로운 징조”라고 했다.
이어 그는 “절에서 기도한 신도들도 좋은 기운을 많이 받았다더라”며 “소문이 나면서 평소보다 많은 신도가 절을 찾는다”고 말했다.
우담바라는 불교에서 3000년에 한 번씩 피어나는 꽃으로 알려졌다. 대나무나 영력이 강한 곳에서 피어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우담바라’로 추정되는 대부분이 풀잠자리 알이라는 것이 학계의 정설이다.
단양 문수사는 삼국시대에 창건됐으며 조선 영조 때 암행어사로 이름을 떨친 박문수가 이곳에서 공부한 뒤 과거시험에 급제한 것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