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20대 남성 A씨 등 5명이 집단 폭행을 하는 모습 (뉴시스(독자 제공))
행인들을 무자비하게 폭행한 폭력조직 추종 세력 20대 남성 5명이 체포됐다.
18일 울산경찰청은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20대 남성 A씨 등 5명을 검거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 등은 지난 15일 오전 4시20분경 울산 남구의 한 번화가에서 20대 남성 3명이 길을 비켜주지 않고 부딪혔다는 이유로 집단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이들은 시민 한 명을 바닥에 넘어뜨린 후 집단 구타했으며 이를 말리는 행인에게도 주먹을 휘둘렀다. 무리 중 한 명은 또 다른 일행이 폭행 중인 곳으로 가 발길질을 하기도 했다. 피해자들은 전치 2주의 타박상 등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시민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으나 A씨 일행은 이미 달아난 뒤였다. 그러나 경찰은 폐쇄회로TV(CCTV) 분석 등을 통해 17일 모두 검거했다.
조사 결과 A씨 일행은 폭력조직을 추종하는 세력으로 알려졌다. 번화가에서 일반인을 상대로 범행한 만큼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