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한’ LG전자 가전제품…세계 첫 ‘UL 딥러닝 AI 검증’ 획득

입력 2022-05-11 10:00 수정 2022-05-11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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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UL ‘딥러닝 인공지능 검증’ 인증서 수여식
LG 세탁건조가전 ‘인공지능 DD’ 기술 우수성 입증
AI 가전제품 중 딥러닝 기술 인정한 첫 사례

▲LG전자가 11일 서울 영등포구 LG트윈타워에서 'UL 딥러닝 인공지능 검증(Deep Learning AI Verification)’ 인증서 수여식을 가졌다. 사진 왼쪽부터 UL 글로벌 부문 대표 토드 데니슨(Todd Denison) 사장, LG전자 리빙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 백승태 부사장. (사진제공=LG전자)
▲LG전자가 11일 서울 영등포구 LG트윈타워에서 'UL 딥러닝 인공지능 검증(Deep Learning AI Verification)’ 인증서 수여식을 가졌다. 사진 왼쪽부터 UL 글로벌 부문 대표 토드 데니슨(Todd Denison) 사장, LG전자 리빙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 백승태 부사장. (사진제공=LG전자)

LG전자가 가전업계 최초로 글로벌 안전과학회사인 UL로부터 트롬 세탁건조가전에 적용된 딥러닝 인공지능(AI) 기술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LG전자는 11일 서울 영등포구 LG트윈타워에서 토드 데니슨 UL 글로벌 부문 대표 사장, 백승태 LG전자 리빙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 백승태 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딥러닝 인공지능 검증’(Deep Learning AI Verification) 인증서 수여식을 가졌다.

이번 검증은 LG전자가 세탁기, 건조기, 원바디 세탁건조기 워시타워 등 다양한 트롬 세탁건조가전에 적용해 고객들로부터 차별화된 편리함을 인정받고 있는 ‘인공지능 DD’(Direct Drive) 기술이 대상이다.

인공지능 DD는 딥러닝을 이용해 의류 재질을 인식한 후 LG전자만의 세탁ㆍ건조방법인 6모션 중 최적의 모션을 선택해 옷감 손상을 최소화한다. 가령 섬세한 의류 재질의 경우 옷감을 보호하는 모션인 흔들기와 주무르기를 선택해 세탁한다. 건조기도 의류 재질에 따라 건조시간과 최적의 동작을 결정한다.

UL은 LG전자의 인공지능 DD를 대상으로 △학습 데이터의 적합성 △학습 데이터 적용 알고리즘의 적합성 △제품의 실제 동작과 비교하는 인공지능 재현 시험 등 엄격한 심사 절차를 거쳤다. 이를 통해 인공지능 기술의 수준과 품질을 검증한 후 이번 인증서를 부여했다.

UL이 인공지능 가전제품 가운데 딥러닝 기술을 인정한 첫 사례라는데 의의가 있다는 평이다.

딥러닝은 인공지능 가운데 진일보한 기술로 평가받고 있으며 컴퓨터가 사람처럼 스스로 생각하고 학습하는 것은 물론 미래 상황을 예측할 수 있는 기술을 의미한다.

토드 데니슨 UL 글로벌 부문 대표 사장은 “인공지능을 표방하는 다양한 제품 중 실제로 고객이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지를 검증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 기능의 수준과 품질을 평가하는 새로운 기준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백승태 LG전자 리빙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 부사장은 “당사의 독보적인 생활가전 기술력과 앞선 인공지능 기술을 갖춘 혁신 가전을 통해 차원이 다른 고객경험을 제공하며 글로벌 시장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LG전자는 지난 3월 한국산업기술원으로부터 트롬 워시타워(모델명: W17NT)의 인공지능 기능 안전도를 검증하는 ‘AI 안전인증’을 취득한 바 있다. 지난해에는 한국표준협회로부터 인공지능 품질인증인 ‘AI+’를 받는 등 국내 여러 전문기관으로부터 차별화된 인공지능 기술을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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