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항암제 전문기업 유틸렉스는 고형암 타깃의 CAR-T치료제 ‘EU307(GPC3-IL18 CAR-T)’의 임상 신청을 위한 독성시험에 돌입한다고 3일 밝혔다.
EU307(GPC3-IL18 CAR-T)은 고형암에서 다량 발현하는 GPC3를 타깃하면서 사이토카인의 한 종류인 IL-18도 함께 발현해 암세포 주위의 환경을 암세포에게 불리하게 바꾸는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는 4세대 CAR-T치료제다. 기존 항암제가 가진 혈액암 치료에만 한정되었던 적응증의 한계 및 면역세포 침투가 어려웠던 종양미세환경 허들을 뛰어넘은 것이 강점이다.
유틸렉스는 7월까지 독성시험을 종료하고, 비임상시험 데이터를 토대로 연내 식품의약품안전처 임상시험계획(IND)을 신청할 예정이다.
최수영 유틸렉스 대표이사는 “GPC3는 간암 환자의 70~80%에서 과발현되는 것으로 보고된 바 있는 물질로 이를 타깃으로 하는 EU307이 높은 암세포 살상능을 보일 것이라 기대한다”며 “고형암 타깃의 CAR-T치료제 출시에 대한 글로벌 제약∙바이오 시장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파이프라인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