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2014년 이후부터 우크라 군사 훈련 지원해와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키예프)를 방문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 시내를 살펴보고 있다. 키이우/UPI연합뉴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최고회의(의회)에서 화상 연설에 나선다.
2일(현지시간) 영국 스카이뉴스에 따르면 영국 총리실은 존슨 총리가 사전 녹화 형태로 3일 우크라이나 의회에서 연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외 정상이 지난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현지 의회 연설을 하는 것은 존슨 총리가 처음이다.
해당 연설에서 존슨 총리는 러시아에 맞서 민주주의를 수호하려는 우크라이나를 높이 평가하는 동시에 우크라이나 의원들에게 "영국은 우크라이나인의 친구임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언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3억 파운드(약 4756억 원) 규모의 추가 군사 지원 패키지를 발표할 예정이다. 여기에 러시아군의 공격 수준과 지휘체계를 혼란을 줄 수 있는 장비와 전투 지역에 있는 민간인을 구출하기 위해 특별 개조된 차량 수십 대 지원 계획도 밝힐 계획이다.
영국은 러시아가 크림반도를 병합한 2014년 이후 우크라이나 군사 훈련을 지원해왔다. 이 때문에 우크라이나 정부와 국민에 신뢰도가 다른 유럽 국가에 비해 높은 편이다. 이에 지난달 9일 주요 7개국(G7) 정상 중 처음으로 수도 키이우(키예프)를 찾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 만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