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청주 오송청담의료산업진흥재단 C&V센터에서 열린 '충청권 중대산업사고 예방 공정안전 리더회의'. (사진제공=안전보건공단)
대형 화학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안전보건공단이 전자·반도체 업종 대형사업장 임원들과 안전문화 공감대 형성에 나섰다.
안전보건공단은 29일 충북 청주 오송청담의료산업진흥재단 C&V센터에서 '충청권 중대산업사고 예방 공정안전 리더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는 삼성디스플레이, SK하이닉스 등 충청권 전자·반도체 업종 12개 대형사업장 임원들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는 최근 대형 화학사고가 잇따르면서 사고예방과 공정안전문화 공감대 형성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1월 청주에서는 탱크 폭발사고가 발생했고, 2월에는 여천에서 열교환기 파열사고가 나기도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화학물질 공급체계 점검 및 전자·반도체 업종의 동종·유사 화학사고 예방을 위한 주요 사고사례 발표와 업종별 공정안전관리와 연계된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이행 사례 등이 공유됐다.
안종주 안전보건공단 이사장은 "다양한 화학물질을 취급하는 전자·반도체 산업에서의 중대산업사고는 다수의 인명피해가 동반될 수 있다는 점에서 사회적 파급력이 매우 크다"며 "최고 경영자의 확고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등 재해예방에 대한 모두의 공감대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