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8일 "시멘트의 안정적 생산을 위해 유연탄 등 원자재 수입선을 다변화하고, 원자재 적시 수입을 위해 신속한 통관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충북 단양군에 위치한 한일시멘트 단양공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순환자원·바이오매스를 활용한 시멘트 생산설비 구축을 지원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번 현장방문은 최근 건설자재의 가격상승 및 수급불안이 나타나는 가운데, 핵심 건설자재 중 하나인 시멘트의 생산을 독려하고 관련 수급동향을 점검하기 위해서다. 홍 부총리는 이날 우리나라 시멘트산업 동향 및 공장의 생산현황을 청취하고, 석회석 채굴광산, 킬른, 시멘트밀, 사일로에 이르는 시멘트 생산라인을 시찰했다.
홍 부총리는 최근 원자재 국제가격 급등 등으로 시멘트 생산원가가 상승하는 등 수급 불안 우려가 나타나고 있는 상황에서 차질없는 시멘트 생산으로 국내 건설자재 수급안정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한일시멘트 단양공장 임직원들에게 감사와 격려의 뜻을 전달했다.
그는 "시멘트의 생산과 운송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시멘트 운송지원 강화를 위해 업계수요를 수용해 시멘트 수송열차를 증차하는 한편, 노후화된 화차도 적시에 교체해 나가는 것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대외 여건 및 글로벌 공급망의 불확실성이 단기간에 개선되기 어려운 상황으로 보이지만, 정부는 업계와의 적극적인 소통, 시장동향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 신속한 정책대응을 통해 주요 산업자재의 수급 안정을 위한 노력을 강화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