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익 맛 칼럼니스트 (연합뉴스)
27일 황 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석열의 ‘유퀴즈’ 출연에 대해 유재석에게 입장 표명을 하라고 하지 말라. 유재석은 유퀴즈의 진행자일 뿐, 진행자는 출연자 선정에 대한 결정권이 없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출연자 선정에 대한 일선에서의 책임자는 PD(프로듀서)이고 그 위인 CP(책임 프로듀서)도 그 일에 관여한다”며 “윤석열 정도의 정치인에 대한 출연 여부는 경영진의 의사도 반영됐을 것”이라고 했다.
황 씨는 왜 비난이 유재석으로 향하는 것인지에 의문을 보였다. 그는 ”유퀴즈 제작진이 윤석열 외 정치인의 출연 섭외에 대해 ‘진행자가 정치인 출연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말한 모양인데, 여기에 대한 해명은 제작진이 해야지 유재석이 할 것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또 마지막으로 “유재석을 더는 괴롭히지 마세요. CJ가 나서서 유재석을 보호하세요. 우리, 인간답게 일합시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21일 윤 당선인의 유퀴즈 출연 이후 문재인 대통령, 이재명 민주당 상임고문, 김부겸 국무총리의 출연요청은 거절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현근택 전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국민 MC로 존경을 받는 분이라면, 그 이전에 국민이 궁금해하는 것에 답할 의무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입장표명을 요구한 바 있다.
▲(출처=tv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