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들이 봄을 맞아 일제히 할인행사에 돌입했다. 신세계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마트 3사는 봄과 창립기념일 등에 맞춰 주요 식품과 생필품 등을 선정해 대폭적인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기불황으로 소비가 침체된 터라 대대적인 할인행사를 전개, 소비진작을 일으켜 불황을 타계하기 위해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5일부터 11일까지 일주일 동안 봄 제철 먹거리에서부터 생활용품, 의류 상품까지 총 500여개 품목을 최대 50% 할인 판매하는 '반값의 행복' 행사를 전점에서 진행한다.
정상가 8800~9800원 하는 딸기(1kg 1박스)는 5980원으로 30~40% 할인하며, 경기 시금치(1단)는 1280원에서 61%할인된 500원에, 국내산 삼겹살(100g)은 1880원에서 48%할인된 980원에 판매한다.
5일부터 7일까지는 주요 생필품 9개를 선정, 물량을 한정해 1000원 균일가에 판매하는 '천원의 행복'도 진행한다.
생물고등어(1마리)가 1000원으로 49% 할인되며, 2560원 하던 진도흙대파(2단)도 1000원에 판매한다.
행사 기간 동안 혼수가전, 화장품 등 혼수용품을 할인 판매하는 Wedding Fair '신혼의 행복'도 열린다.
신세계 이마트는 5일부터 18일까지 전점에서 '이마트 신춘 할인 축제'를 열어 주요 생필품을 최대 50% 할인한다.
주요 행사 품목으로 테크 리필(4.3kg)은 9980원에 판매하며, 엘라스틴(샴푸 780ml*2, 샴푸리필 700ml)은 1만1300원, 페리오케이칫솔(6입)은 5900원, 오뚜기 참기름(900ml)은 1만2580원에 대상 매운고추장(2.5kg)은 1만1700원에 판매한다.
신선식품의 경우 3월 5일부터 11일까지 일주일간 할인 행사를 열고 생고등어(중/2미)는 1980원, 오징어(1미)는 470원, 양념돼지 주물럭(100g)은 930원에 판매한다.
홈플러스는 창립 10주년을 맞아 5일부터 '10-10 쇼핑축제'를 진행하고 생필품을 최대 50% 할인한다.
이 행사는 전국 111개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인터넷쇼핑몰 등에서 동시에 진행되는 사은행사다.
특히 행사 1주 차부터 홈플러스 라면 1봉 230원, 24롤 화장지 5900원 등 고객이 자주 찾는 10개 이상의 생필품을 초특가로 판매하고 동원, 오뚜기, 동서식품, LG생활건강 등의 대표 브랜드 상품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이 외에도 11일까지 요일별로 신선 및 가공식품을 초특가로 판매하는 '대박 횡재가' 행사, '신선식품 1000원 균일가전', 혼수가전 10개월 무이자 행사 및 소형가전 파격가전, 봄패션 상품권 지급행사 등도 함께 진행한다.
업계 관계자는 "위축돼 있는 소비를 진작시키기 위해 대형 생필품 행사를 기획했다"며 "소비자들은 생필품은 물론 봄 시즌 상품까지 다양한 상품을 저렴하게 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