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폴란드 신규원전 수주활동 본격 돌입

입력 2022-04-22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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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폴란드에 사업제안서 제출…구축한 협력관계 기반으로 원전사업 추진

▲한국수력원자력이 21일(현지시간) 폴란드 기후환경부에 원전 사업제안서를 제출했다.  사진은 한수원과 기후환경부 관계자들이 기념촬영 장면. (사진제공=한구수력원자력)
▲한국수력원자력이 21일(현지시간) 폴란드 기후환경부에 원전 사업제안서를 제출했다. 사진은 한수원과 기후환경부 관계자들이 기념촬영 장면. (사진제공=한구수력원자력)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21일(현지시간) 폴란드 신규원전 건설사업의 정부 주무부처인 기후환경부를 방문해 사업제안서를 제출하고, 사업 수주를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한수원은 사업제안서 제출을 위해 남요식 한수원 성장사업본부장이 폴란드를 직접 방문, 피오트르 나임스키(Piotr Naimski) 전략적에너지인프라 전권대표와 아담 기부르제 체트베르틴스키(Adam Guibourge-Czetwertynski) 기후환경부 차관을 만나 사업제안서와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서한을 전달했다.

남 본부장은 기후환경부 차관과의 면담에서 한국형 원전의 안전성과 우수성, 경제성은 물론, 한수원의 사업관리역량과 경쟁사 대비 차별화된 기술 그리고, 그간 폴란드 프로젝트 수주를 위한 한국원자력산업계의 노력에 대해 설명하고, 한국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의지도 피력했다.

아울러 그간 폴란드 현지에서 개최한 한-폴 원전 포럼, 한-폴 기업 간 B2B 회의, APR Conference 2019 등의 회의와폴란드 현지 기업과 맺은 다수의 MOU 등을 통해 구축한 협력 관계를 기반으로 한국이 폴란드 기업과 함께 원전사업을 추진할 것임을 강조했다.

폴란드 정부는 지난해 신규원전 건설을 포함한 2040 국가에너지정책 개정안을 발표하고, 이 계획에 따라 2033년 신규원전 1기의 운영을 시작으로 2043년까지 총 6기의 원전을 순차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노후화된 화력발전소를 대체해 안정적인 전력 공급뿐만 아니라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고자 하며, 특히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로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에너지안보를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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