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팍스로비드, 입원 확률 85% 낮춰…경·중등증 환자에 강력 권장”

입력 2022-04-22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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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원 위험 적은 환자들에겐 권장 안 해
치료제가 백신 대체하지 않는다는 점도 알려

▲화이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인 팍스로비드가 놓여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화이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인 팍스로비드가 놓여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세계보건기구(WHO)는 화이자가 만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인 팍스로비드 복용을 경증과 중등증 환자들에게 권장했다.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WHO는 성명에서 “기존 코로나19 치료제 가운데 화이자의 팍스로비드가 단연 가장 강력하다”며 “경·중등증 환자들에게 해당 약품을 강력하게 권장한다”고 밝혔다.

WHO의 권고는 3100명이 참여한 2건의 임상 결과에 따른 것으로, 당시 참여자의 입원 확률이 복용 전보다 8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입원 위험이 10% 이상인 고위험군이 팍스로비드를 사용하면 환자 1000명당 입원 건수가 84명 감소할 수 있다고 WHO는 설명했다.

다만 입원 위험이 낮은 환자들에겐 치료제 효과가 미미하다고 판단, 이들에게 사용을 권고하지 않았다. 나아가 치료제가 백신을 대체할 수는 없으며, 면역이 낮거나 백신을 접종하지 못한 환자들에게 하나의 치료법을 제공할 뿐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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