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자산운용은 국내에서 가장 규모가 큰 고배당주 상장지수펀드(ETF)인 ‘ARIRANG 고배당주’를 분배락 전날인 이달 27일까지 매수하면 5월 초 분배금을 받을 수 있다고 15일 밝혔다.
‘한화ARIRANG고배당주ETF’는 2020년 연 5.21%, 2021년 연 4.59%의 분배수익을 투자자에게 지급했다. 올해도 5% 내외의 높은 분배금을 지급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6년 이후 코스피 기업들의 배당수익률이 정기예금의 1년 금리를 웃돌면서 배당주의 매력이 커졌다는 평가다. 특히 지난해 국내 4대 금융지주는 사상 최대 순이익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64% 증가한 배당금을 지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ARIRANG 고배당주 ETF에서 금융주의 편입 비중은 약 64.53%에 달한다.
ARIRANG 고배당주 ETF의 순자산총액은 2040억 원으로, 국내 고배당주 ETF 중 규모가 가장 크다. 수익률도 양호하다. 한화자산운용에 따르면 해당 상품의 최근 6개월 누적 수익률은 4.76%, 1년 15.25%를 기록했다. 이 기간 코스피는 7.74%, 14.28% 하락했다.
김성훈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올해는 인플레이션, 금리 인상 등 대내외적 불확실성이 부각되는 만큼 금융·에너지 등 가치주가 새로운 주도주로 부상한다면 고배당주를 통해 안정적인 배당수익과 함께 높은 자본이익까지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