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은 기업분석 역량과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의 혁신기술을 융합해 세계 최초의 지능형 기업진단 솔루션인 ‘BASA(Business Analytics System on AI)’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1일 밝혔다.
신보는 60만여 개 기업에 약 79조 원의 신용보증을 지원하는 국내 최대의 중소기업 종합지원기관이다.
시간과 자금이 부족한 중소기업이 쉽고 편리하게 기업진단을 받을 수 있도록 이른바 ‘기업판 건강진단보고서’를 자동화 시스템을 통해 제공하게 된 것이다.
BASA 서비스는 신청기업의 고유위험, 구매처・판매처 위험, 산업·기술위험 등 다양한 위험을 입체적으로 분석하고 동업계 평균과 비교해 신청기업의 위치와 향후 대응 전략이 포함된 ‘지능형 기업진단 보고서’를 자동으로 제공한다.
이 서비스를 활용하는 기업은 자사의 강점과 약점, 위기와 기회를 객관적으로 파악함으로써 성장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다. 또한, 거래처 위험 정보를 통한 체계적인 리스크 관리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서비스 이용을 희망하는 기업은 신보 홈페이지에서 동의와 진단신청의 간단한 절차를 거치면 된다. 서비스는 한 번의 클릭만으로 횟수 제한 없이 무료로 30분 이내에 진단보고서를 받아 볼 수 있다.
신보는 서비스 출시 후 일정 기간 시범 운영 기간을 두고 시장 수요와 반응을 살펴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데이터 기반 신용정보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또한, 신보가 보유한 기업 가공·분석 데이터와 혁신 솔루션을 지자체 등 공공영역과 금융기관 등 민간영역에도 순차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윤대희 신보 이사장은 “시간과 자금이 부족한 중소기업들도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BASA 서비스가 출시됐으니 보다 많은 중소기업들이 이를 적극 활용해 기업의 신용관리와 경쟁력 확보에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신보는 기업에 필요한 혁신적 금융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