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 고시원서 화재…발화 원인은?

입력 2022-04-11 10:17 수정 2022-04-11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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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11일 오전 화재가 발생한 서울 영등포구 한 고시원을 찾아 내부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11일 오전 화재가 발생한 서울 영등포구 한 고시원을 찾아 내부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영등포구의 한 고시원에서 불이 나 2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는 11일 오전 6시 33분쯤 영등포구 영등포동 소재 2층 고시원에서 발생했다. 신고를 받은 소방 당국은 화재 발생 10여 분 만인 오전 6시 42분경 대응 1단계를 발령한 뒤, 7시 15분쯤 큰 불길을 잡고 잔불 진화 작업에 돌입했다.

사망자는 70대 남성 1명과 50대 남성 1명이다. 고시원 내 복도에서 발견된 직후 각각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다.

이들 외 건물에 있던 주민 17명은 자력 대피했다. 추가 인명 피해는 나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확한 발화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소방당국은 고시원 방 내부에서 불길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소방 당국 관계자는 "진화 작업을 마치는 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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