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농식품모태펀드가 1900억 원을 넘어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올해는 약 1600억 원을 조성해 농식품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10일 농업정책보험금융원에 따르면 지난해 농식품모태펀드는 신규출자금 470억 원과 회수금 577억을 포함한 1047억 원에 민간자금 886억4000만 원을 유치해 역대 최대 규모인 1933억4000만 원이 조성됐다.
농식품모태펀드는 농림수산식품산업에 대한 투자 촉진과 농림수산식품경영체의 성장을 위해 정부와 민간이 함께 조성한 투자펀드다.
농금원 관계자는 "코로나19에 다른 경제 불확실성으로 투자 환경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농식품모태펀드는 오히려 역대 최대 규모를 달성했다"며 "이를 기반으로 농식품 분야 투자 지상에서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농금원은 올해도 투자 활성화 분위기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올해 상반기에 정기출자사업을 통해 1570억 원 규모의 농식품펀드를 조성한다.
농금원은 이번 출자사업을 통해 농식품산업의 미래선도분야 발굴을 위한 스마트농업펀드 등 농식품펀드 9개(1395억 원), 수산분야에 집중 투자하는 수산펀드 2개(175억 원) 등 11개 농식품펀드 운용사를 공모해 선정한다.
농금원 관계자는 "그동안 농식품모태펀드가 출자한 농식품펀드가 안정적으로 투자와 회수를 이어가면서 수익금이 다시 농식품산업에 재투자되는 선순환이 이뤄지고 있다"며 "출자 예산을 고려해 추가 출자사업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출자사업 운용사 선정은 이달 중으로 마무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