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에…민주당 "민심의 핵관이 돼야"

입력 2022-04-08 16:33 수정 2022-04-11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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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협치와 소통의 자세야말로 국민통합 필수조건"

▲ 8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신임 원내대표로 당선된 권성동 의원이 당 지도부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기현 전 원내대표, 이준석 대표, 권 원내대표, 조해진 후보. (국회사진취재단)
▲ 8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신임 원내대표로 당선된 권성동 의원이 당 지도부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기현 전 원내대표, 이준석 대표, 권 원내대표, 조해진 후보. (국회사진취재단)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이 권성동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를 향해 협치에 힘을 쏟아달라고 당부했다.

이수진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8일 서면 브리핑에서 권 원내대표를 향해 "권 의원의 원내대표 당선을 축하한다"며 "민심의 핵심 관계자가 돼달라"고 밝혔다. 또 "여야 협치와 국민 통합을 우선하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언론은 이번 선거를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과 비핵관의 대결로 평가했지만, 민심을 우선하는 민핵관(민심 핵심 관계자)이 돼야 한다"며 "민심 우선의 정치를 함께 만들자"고 제안했다. 이어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가 제안해 만든 대선 공통공약 추진기구에서 성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의당도 권 의원을 향해 협치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배진교 원내대표는 보도자료에서 "협치와 소통의 자세야말로 국민통합과 다당제 연합정치의 필수조건"이라며 "국민께서 양당의 극단적인 대결 정치에 대한 우려가 어느 때보다 크다"고 말했다.

배 원내대표는 "윤석열 정부의 집권 1년 차 그리고 여소야대 정국을 이끌 막중한 책임감에 어깨가 무거울 것"이라며 "협치와 통합을 기치로 내건 윤석열 정부의 집권당 원내대표인 만큼 대선 때 약속한 다당제 연합정치에 힘써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주권이 국정운영에 온전히 반영될 수 있는 정치개혁이 곧 민생개혁"이라며 "국회와 지방자치단체를 비롯한 정치는 더 다양한 국민의 목소리를 담아낼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 결과 총투표인 수 102명 중 81명에게 표를 얻었다.

그는 이날 당선 후 기자들과 만나 "윤석열 정부 집권 1년 차의 원내대표로 응원해주셔서, 선택해주셔서 정말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막중한 책무를 갖고 있다. 그런 책무에 걸맞은 책임감으로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이 순항할 수 있도록 야당과 협치에 더욱더 정력을 쏟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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