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강용석 변호사 페이스북)
강용석 변호사가 국민의힘 복당 불허 결정에 대해 반발했다.
7일 강 변호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납득할 수 없는 결과입니다”라고 했다. 이날 오전 국민의힘은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강 변호사를 받아들이지 않기로 했다.
이준석 대표는 최고위가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나 “최고위원들의 의사를 묻기 위해 (무기명) 투표를 했고 (그 결과) 부결·불허됐다”고 밝혔다. 복당 부결 사유를 묻자 “최고위원들께서 각자 생각대로 했다”라며 “토론도 일부러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강 변호사의 복당 여부를 놓고 당내에선 우려의 목소리가 잇따랐다. 하태경 의원은 라디오 방송에서 “우리 당의 굉장히 퇴행적인 요소, 어느 정도 압박이 있으면 무조건 굴복하는 정당, 당의 어떤 윤리성과 책임성까지 밑으로 추락하고 있다는 생각까지 든다”고 지적했다.
한편, 강 변호사는 18대 국회의원 선거 당시 한나라당 소속으로 마포을에 출마해 당선됐다. 하지만 2010년 ‘아나운서 비하 발언’ 등으로 당에서 제명됐다. 이어 19대 총선에는 같은 지역구에 무소속으로 출마했다가 낙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