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28일 디앤씨미디어에 대해 웹툰 지식재산권(IP) 확장 모멘텀이 다수 포진해 있다고 밝혔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윤예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나혼자만레벨업’ IP를 활용해 넷마블네오가 제작 중인 RPG 게임은 내년 여름 출시를 앞두고 있다”며 “게임뿐 아니라 애니메이션 제작 및 캐릭터 사업도 준비하고 있어 올해와 내년 영상 이외에 웹툰 IP의 확장 가능성을 가늠해볼 수 있는 모멘텀이 다수 포진해있다”고 평가했다.
윤 연구원은 “지난해 8월 앤트스튜디오 인수와 올해 예정된 웹툰스튜디오 신설을 통해서 디앤씨미디어의 연간 신작 수는 2023년 기존의 10여 편에서 20여 편 이상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앤트스튜디오는 동사와 유사하게 판타지 노블코믹스에 특화된 스튜디오로, 현재 10편의 작품을 연재 중이다. 이에 더해 현재 꾸리고 있는 디앤씨웹툰비즈 산하의 자체 웹툰 스튜디오는 4분기부터 본격적인 신작 연재가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30편의 작품 중 3월 25일 기준 구독자 수 100만 명 이상을 기록하고 있는 작품은 9편이며, 시즌 6을 연재 중인 황제의 외동딸은 구독자 수가 400만 명이 넘는다”며 “제작 편수 자체는 많지 않으나, 검증된 퀄리티로 독자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