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북핵수석, “북 ICBM 발사는 모라토리엄 파기...강력 규탄”

입력 2022-03-24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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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규덕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왼쪽부터), 성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이 지난달 10일 하와이 호놀룰루 아시아태평양안보연구소에서 열린 한ㆍ미ㆍ일 북핵수석대표협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노규덕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왼쪽부터), 성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이 지난달 10일 하와이 호놀룰루 아시아태평양안보연구소에서 열린 한ㆍ미ㆍ일 북핵수석대표협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이 북한이 24일 발사한 장거리 탄도미사일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유예(모라토리엄) 파기로 규정하고 비판했다.

한미일 3국은 유엔 안전보상이사회 차원의 조치를 비롯한 단합된 대응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외교부는 노규덕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이날 오후 성 김 미국 대북특별대표와 유선 협의를 했다고 전했다.

양측은 북한의 ICBM 발사가 북한이 약속한 모라토리엄 파기이자 다수의 유엔 안보리 결의를 명백히 위반한 것임을 지적하고 이를 강력히 규탄했다.

또한, 이번 발사가 한반도뿐만 아니라 국제사회 전체에 대한 심각한 위협으로서 단호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북한이 추가적인 긴장 고조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양측은 한미동맹의 굳건한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앞으로 유엔 안보리 차원의 조치를 비롯한 국제 사회의 단합된 대응을 위한 한미 간 빈틈없는 공조를 강화하기로 했다.

노 본부장은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유선 협의에서도 이번 발사가 북한의 모라토리엄 파기 및 다수의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고 규탄했다.

한일 양측은 앞으로도 북한의 동향을 주시하며 긴밀한 소통을 지속하는 가운데 유엔 안보리 차원의 조치를 비롯한 국제사회의 단합된 대응을 위한 공조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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