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2022 삼성 스마트스쿨’을 본격 운영한다.
삼성전자는 디지털 교육 환경 구축이 필요한 초등학교 8개, 특수학교 2개 등 총 10개 학교를 대상으로 '2022 삼성 스마트스쿨'을 본격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2012년에 시작된 '삼성 스마트스쿨'은 도서 산간 등 교육 환경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지역의 학교에 삼성전자의 IT 기기와 특화된 학습 솔루션ㆍ콘텐츠, 교사 연수 등을 지원하는 사회공헌 사업이다. 지금까지 전국 98개 학교, 193개 교실에 스마트스쿨을 구축했다.
올해는 삼성전자 IT기기 지원을 확대하고, 솔루션ㆍ콘텐츠ㆍ교육 등 전 분야 프로그램을 개편했다.
우선 교사와 학생, 학생과 학생 간의 원활한 소통과 다양한 학습 콘텐츠가 필요한 교육 현장의 요구에 맞춰 스마트스쿨 교실을 기존 학교당 1개에서 2개로 늘리고 IT 기기 지원도 확대했다.
스마트스쿨 교실에는 △강의식 수업을 탈피해 그룹형 프로젝트 수업을 할 수 있도록 인터랙티브 디스플레이 '삼성 플립' 3대 △'갤럭시 크롬북'(2명당 1대) △'갤럭시 탭'(1명당 1대) 등을 갖춘다.
프로젝트 수업, 개인별 수업 등 과목 특성에 맞게 교실 구조를 바꿀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유연한 수업환경에 최적화한 책걸상, 사물함 등도 신규로 지원했다.
수학, 영어, 과학 등 기존 교과 콘텐츠는 물론, 학생들의 디지털 정체성, 관계 및 소통, 디지털 문해력을 높여주는 '디지털 시민교육', 게임을 통해 학생들의 인지 학습 치료를 돕는 솔루션 '두브레인' 등 여러 전용 콘텐츠도 제공한다. 두브레인은 2018년 삼성전자가 외부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실시하는 'C랩 아웃사이드' 1기 공모전에 선발된 업체다.
삼성 스마트스쿨에 참여하는 학교 교사 대상 교육 프로그램도 연 1회에서 2회로 늘린다. 교육학 박사로 구성된 '삼성 스마트스쿨 서포터즈'가 월 1회 학교를 방문해 수업 운영 전반에 대해 조언하고 학교별 상황에 맞는 교육 모델을 제공한다.
올해 참여하는 10곳은 2012년부터 참여했던 98개교 중 스마트스쿨 활용도가 높고 디지털 교육 환경 개선이 시급한 곳으로 선정했다.
나기홍 삼성전자 사회공헌단장 부사장은 “삼성 스마트스쿨을 통해 학생들이 지역과 환경의 제약 없이 공평하고 우수한 교육을 받아, 창의적, 융합적 문제 해결 능력을 갖춘 미래 인재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