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 "고객에 '빼어난' 서비스 제공해 새롭게 성장할 것"

입력 2022-03-18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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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제26기 정기 주주총회 개최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가 18일 오전 서울 용산사옥 대강당에서 제26기 정기 주주총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LG유플러스)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가 18일 오전 서울 용산사옥 대강당에서 제26기 정기 주주총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LG유플러스)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가 고객에 '빼어난' 서비스를 제공하며 디지털 혁신 기업으로 도약하겠단 포부를 밝혔다.

황 대표는 18일 서울 용산사옥에서 열린 제26기 정기 주주총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황 대표는 "작년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자급제, 알뜰폰 고객이 증가하고 미디어 콘텐츠 수요가 폭발적으로 확대되는 등 고객 소비 패턴이 크게 변화한 한 해였다"며 "LG유플러스만의 '찐팬' 확보를 목표로 노력한 결과 해지율 감소, 가구당 매출(ARPA) 증대 등 성과도 거뒀다"고 말했다.

그는 '고객 일상의 즐거운 변화를 주도하는 디지털 혁신 기업' 비전을 제시했다. 황 대표는 "'와이 낫(Why not·왜 안돼)?' 도전 정신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빼어난’ 서비스를 제공하며 새롭게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통신 분야에서는 고객 경험 혁신을 통한 질적 성장에 박차를 가한다. 황 대표는 "데이터 품질을 개선하고 결합 상품, 장기 고객 케어 등 고객 중심 서비스 경쟁력을 높여 고가치 가입자를 확대하는 한편 해지율 감축을 지속 실현하겠다"고 했다.

또한 핵심 기술 내재화, 조직 역량 강화 등을 통해 신사업을 구체화하고 의미 있는 성과를 이끌겠단 의지도 내비쳤다. 그는 "B2C영역에서는 U+아이들나라, 아이돌라이브, 스포츠를 플랫폼 사업으로 확대해 이용자의 자발적 확산 구조를 구축하고 이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데이터·광고·콘텐츠 사업 성장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B2B 영역은 기업인프라 사업의 차별화를 통해 경쟁력을 높이고 스마트팩토리, 스마트모빌리티, AI고객센터 등 사업을 기민하게 전개해 성장성을 높여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영업보고 및 재무제표 승인 △신규 사외이사 및 기타비상무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에 대한 의결이 진행됐다.

지난해 LG유플러스 매출액(영업수익)은 13조8511억 원, 영업이익은 9790억 원으로 각각 승인됐다.

주주환원의 경우 보통주 1주당 350원의 기말 배당금을 현금 배당하기로 결정했다. 따라서 LG유플러스의 지난해 주당 배당금은 중간배당금(200원)을 포함해 총 550원으로 전년(450원) 대비 22.2% 늘었다.

사외이사 확충을 통한 콘텐츠 경쟁력 강화에도 나섰다. 사외이사에 남형두 연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선임한 LG유플러스는 "남형두 교수는 △한국저작권보호원 이사 △한국엔터테인먼트법학회 회장 △콘텐츠분쟁조정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한 콘텐츠·플랫폼 산업 전문가"라며 "해당 분야 전문 지식을 통해 LG유플러스 신사업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기타비상무이사에 홍범식 ㈜LG 경영전략부문장을 신규 선임했고, 이혁주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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