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준, 기준금리 0.25%p 인상…연내 6차례 추가 인상 시사

입력 2022-03-17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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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MC 정례회의 후 인상 결정
추가 6차례 인상 통해 연말까지 1.9% 예상
대차대조표 축소 시점은 5월 전망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3일 의회에서 질문을 받고 있다. 워싱턴D.C./로이터연합뉴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3일 의회에서 질문을 받고 있다. 워싱턴D.C./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16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연준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후 기준금리를 종전 0.00~0.25%에서 0.25~0.50%로 0.25%포인트(p) 인상하기로 했다.

연준이 기준금리를 인상한 건 2018년 12월 이후 3년 3개월 만이다.

연준은 올해 남은 6차례 FOMC에서도 매번 기준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이에 따라 연말 기준금리는 1.9%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2023년에는 3차례 인상을 예상했고 이듬해엔 인상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소수의견으로는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의 ‘0.5%p 인상’ 1건이 있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인플레이션은 전염병과 높은 에너지 가격, 수요와 공급 불균형 등으로 인해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며 “인플레이션 추가 상승 압력의 위험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 경제는 매우 강력한 긴축 통화 정책을 수반할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며 “대차대조표 축소는 5월부터 시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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