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 항공기(HL8099) (사진제공=에어부산)
대한항공에 이어 에어부산도 러시아 직항 노선 운항을 중단했다. 이로써 러시아와 한국을 잇는 모든 항공편의 운영이 멈춰섰다.
에어부산은 15일 회사 공지를 통해 인천~블라디보스토크 노선의 운항 중단을 공지했다.
에어부산은 격주 1회 블라디보스토크 직항 노선을 운영해왔다. 이번 결정으로 3/19(토), 4/1(금), 4/15(금) 예정된 항공편이 모두 취소됐다. 이후 항공편은 예약을 받지 않는 상태에서 현지 상황에 따라 추가 결항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에어부산 측은 "현지 공항 운영과 안전 등의 사유로 비운항 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대한항공이 모스크바, 블라디보스토크 노선 운항을 중단한 데 이어 에어부산도 결항을 결정하며 러시아와 한국을 연결하는 모든 하늘길이 완전히 끊겼다. 앞서 대한항공은 현지 공항 운영과 안전 등의 우려를 고려해 모스크바, 블라디보스토크 노선 여객기 운항과 유럽 노선 화물기의 모스크바 경유를 4월 말까지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미 아에로플로트, 오로라항공, S7(시베리아항공) 등 러시아 국적사들도 한국행 노선의 운항을 모두 중단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