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선거 과정서 젠더갈등 극심…여가부 폐지는 논의 더 필요”

입력 2022-03-11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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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현 기자 holjjak@
▲신태현 기자 holjjak@

김종인 전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 중 하나인 여성가족부 폐지에 대해 “좀 더 논의가 필요하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김 전 위원장은 11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전화 인터뷰에서 정부 조직 개편 질문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그는 “이번 선거 결과를 놓고 보면 젠더갈등 문제라는 것이 표심을 완전히 양쪽으로 갈라놓았다”고 우려했다. 실제 이번 대선에서 20대 남성은 윤 당선인을, 20대 여성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선택했다.

이어 “무조건 여가부를 폐지한다고 하면 그 갈등 구조를 촉진시킬 가능성이 높다”면서 “이번에도 ‘여가부 문제라고 하는 것은 어느 정도 기능 조정을 통해서 그대로 유지할 수 밖에 없지 않느냐’ 얘기가 나오는 것과 마찬가지로 논의 과정을 지켜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당선인이 추진 중인 청와대 내 집무실 이전에 대해서도 “청와대를 광화문으로 옮긴다 하는 것은 명분상 얘기할 수 있지만 그게 국가 운영에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일단 인수위가 발족하고 대통령 취임하는 과정에서 다른 여러가지 시급한 사항도 많이 있는데, 청와대 옮기는 것 자체가 1차적인 과제가 아니다”고 덧붙였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의 협력에 관해서는 잘 지켜질 것이라고 예상하면서도 ”거기에서 ‘안철수 전 후보가 어떤 역할을 할 것이냐’ 하는 것은 본인 스스로가 ‘어떤 역할이 자기에게 가장 효율적이고 실질적으로 이행할 수 있는 것이냐’를 알아서 결정해야 하는 데 달린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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