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이 4일 체외진단기기 전문기업 PHC와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해외수출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계약에 따라 한미약품은 PHC가 개발한 코로나19 신속항원키트 2종과 중화항체키트 1종 등 총 3종 키트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제품기획, 영업, 마케팅 및 수출대상 국가의 제품 인허가 등을 맡게된다. 신속항원키트는 2종은 각각 비인두도말, 타액 기반 검사제품이며, 중화항체키트는 혈액 기반 검사제품이다. PHC는 제품생산 및 공급을 담당한다.
PHC는 지난 2월 호주 식품의약품안전청(Therapeutic Goods Administration, TGA)으로부터 타액 기반 신속항원 진단키트를 승인받은 바 있다. 이에 양사는 타액 기반 신속항원키트의 미국발매를 우선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권세창 한미약품 대표는 “체외진단 영역에서 전문성을 보유한 PHC와 다양한 신사업을 추진하게 돼 기대가 크다”며 “한미약품이 보유한 글로벌 네트워크와 인허가 노하우를 활용해 미국 등 해외 국가에서 성공적으로 런칭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