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오가 국내 최대 드라마 제작사 ‘스튜디오드래곤’과 오는 상반기 방영 예정인 OCN의 새 드라마 ‘블라인드’ 제작에 대한 본 계약을 체결하며 첫 자체 드라마 제작을 공식화했다.
판타지오는 공시를 통해 스튜디오드래곤과 120억 원 규모의 OCN 드라마 ‘블라인드’ 제작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매출액 대비 약 73%에 해당된다.
판타지오의 첫 제작 드라마 OCN ‘블라인드’는 평범하기에 억울한 피해자가 된 사람들, 그리고 불편한 진실에 눈감은 평범한 가해자들에 관한 이야기다. 형사와 판사, 사회복지사, 그리고 9인의 배심원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사회 고발 드라마이자 휴먼 드라마로, 범인을 찾아가는 미스터리 스릴러물이다. 주연배우로는 옥택연과 하석진이 출연을 확정 지었다.
판타지오는 이번 블라인드 제작을 기점으로 완성도 높은 콘텐츠 제작 역량 기반, 다양한 장르의 후속 드라마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국내외 OTT 플랫폼을 중심으로 경쟁력 있는 텐트폴 작품에 대한 투자와 자체 기획 및 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사업영역을 확장해, 종합 콘텐츠 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다.
남궁견 판타지오 회장은 “이번 OCN 드라마 ‘블라인드’는 판타지오가 보유한 체계적인 프로듀서 시스템과 프로덕션 운영 능력을 바탕으로, 오랜 기간 축적한 성과와 노하우를 집성한 작품이기 때문에 높은 완성도를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판타지오의 드라마 제작 사업이 가능성을 높이 평가받고 있는 만큼 다양한 IP에 기반한 경쟁력 있는 콘텐츠 확보와 제작에 주력해 드라마 제작 시장을 선도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기업 경쟁력 제고 및 성장을 시현하고 종합 콘텐츠 기업으로 한층 성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