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림로봇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협업을 통해 디지털 트윈 데모용 실내물류 테스트베드를 제작 및 공급했다고 3일 밝혔다.
휴림로봇의 테트라 DS5는 휴림로봇이 개발한 5번째 모바일로봇이다. 고도화된 인공지능을 바탕으로 자율주행을 통한 실내 물류운송이 가능하다.
휴림로봇이 협업한 ETRI는 2018부터 국내 최초로 디지털 트윈을 연구하며 표준화에 힘써왔다.
특히 ETRI의 인지ㆍ교통ICT 연구실은 제조공장의 생산 기계, 설비 등에 구축된 디지털트윈을 활용, 지원해 기계의 사용성 및 기능향상을 증대시키기 위한 기술개발을 목표로 하는 국제 공동 연구과제인 ‘다중 디지털트윈 상호운용성을 위한 지식기반 제조 머신분석 및 최적화 기술개발’을 수행 중이다.
휴림로봇이 ETRI와 협업을 통해 개발한 디지털트윈 적용 시스템은 테트라 DS5를 활용해 AMR을 사용하는 스마트 공장 내 물류운송 시스템을 모사해 구현했다.
제조공정에 설치된 고정식 컨베이어에서 발생하는 적재물을 테트라 DS5에 자동으로 선적해 지정장소로 운송하는 형태다.
해당 과정에서 △로봇의 이동속도나 이동 경로와 같은 위치정보, △적재물의 선적 및 하역과 같은 작업정보, △배터리 잔량 등 상태정보를 비롯, 시스템의 운영과 관련해 얻어지는 다양한 정보를 디지털화 해 현실세계와 동일한 형태의 디지털 트윈을 구축하게 된다.
향후 구축된 디지털 트윈은 메타팩토리(가상공간의 제조공장)를 구성하는 데 활용될 예정이다. 공장 구축시부터 생산성 최적화를 위한 시뮬레이션을 수행하고, 운영중인 공장을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하는데 폭넓게 사용할 수 있다.
휴림로봇 관계자는 “디지털트윈 활용 및 표준화를 위해 노력해온 ETRI와의 협업으로 테트라 DS5의 시스템도 한층 업그레이드됐다”며 “디지털 트윈을 활용한 제조업 메타버스 기술발전에 기여할 수 있어 기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