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김승모 한화 방산부문 대표이사(오른쪽)와 정승우 노동조합위원장(왼쪽)이 한화 여수사업장에서 열린 ‘2022년 노사 상생의 임금교섭 위임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화)
한화 노동조합이 대내외적 경영위기 상황에서 고통 분담으로 위기를 극복하고자 2022년도 임금 인상 여부를 회사에 위임하기로 했다.
한화 노사는 2일 여수사업장에서 김승모 한화 방산부문 대표이사, 정승우 노동조합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2년 노사 상생의 임금교섭 회사 위임식’을 진행했다.
한화는 이번 위임식이 대내외적 경영 위기를 상생의 노사문화로 극복하기 위한 노조의 대승적 결정에 따라 진행됐다고 밝혔다.
정승우 한화 노동조합위원장은 “최근 어려워진 회사 경영 상황을 노사가 함께 해결하고자 조합원의 뜻을 모아 올해 임금교섭을 회사에 위임하기로 했다”며 “이번 결정이 회사가 어려운 경영 상황을 극복하고 지속 성장하는 데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승모 한화 방산부문 대표이사는 “회사가 어려울 때마다 큰 힘이 되어준 노조가 다시 한번 협력을 결정해준 것에 감사드린다”며 “노사 상생을 바탕으로 튼튼한 회사를 만드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한화 노사는 회사와 노동조합이 상생할 수 있는 건전한 노사관계 확립과 안전한 사업장 만들기에도 힘을 모으기로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