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슈퍼는 MZ세대로만 구성된 아이템전략팀과 MZ세대 상품기획자(MD)들이 상품을 기획하고 개발하는 등 MZ세대 소비자 공략에 나서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팀장까지 MZ세대로 구성된 아이템전략팀은 매주, 매월의 최신 트렌드를 분석하고 소비자의 TPO(시기, 장소, 상황)에 맞게끔 상품을 도입하고 있다. 또 MD들이 단독상품을 기획하는 데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기획한 상품을 분석해 상품 개발 과정에 완성도를 높인다.
MZ세대 MD들은 고객 관심사와 니즈를 분석해 단독 상품을 개발하고 있다. 먼저 MZ 고객들의 반응을 바탕으로 생연어의 느끼한 맛을 보완한 ‘그라브락스 연어’(300g, 팩)를 개발, 작년 11월부터 판매하고 있다. 생연어의 느끼한 맛을 보완하고 한 끼 식사에 남김없이 먹을 수 있는 용량 300g(2~3인용)으로 기획해 개발한 것이다.
샐러드를 한 끼 식사로 즐기는 트렌드를 반영해 칼로리면을 이용한 이색 누들 샐러드인 ‘분짜곤약면’(240g, 팩)을 개발해 다음 달에 출시한다. 분짜곤약면은 누들 샐러드를 처음 접하는 소비자도 쉽게 접할 수 있는 저칼로리의 곤약면에 양파 토핑을 더해 아삭한 식감을 극대화했다.
MZ세대 입맛에 맞춘 막걸리도 선보인다. 뒷맛이 깔끔하고 상쾌한 느낌을 주는 전통주를 선호하는 MZ세대들의 니즈를 반영, 내달 탄산감을 강화한 ‘오늘, 막걸리 한잔하세요(오.막.하.세)’(750ml)를 단독 상품으로 출시한다. 이 상품은 오마카세처럼 ‘고객 모두의 니즈를 맞춘다’는 뜻으로 어떤 음식과도 편하게 마실 수 있는 스파클링 막걸리로 기획했다. 기존 막걸리 용량보다 소용량인 750ml로 출시했다.
김정열 롯데슈퍼 아이템전략팀장은 “개인의 취향이 중요해지는 소비 트렌드에 맞춰 자체 상품 개발이나 단독 상품을 기획하는데 MZ세대의 영향이 커졌다”며 “고객 니즈에 적합한 신선식품, 조리식품, 간편식 등을 강화해 고객이 방문하고 싶은 곳으로 만들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