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인 윤후덕 의원은 17일 전 국민 고용보험 적용을 위한 시스템이 갖춰져 차기 정부에서 추진할 수 있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회관에서 열린 이투데이 주최 대선후보 공약 포럼에 참석해 “전 국민 고용보험 적용은 현 정부에서 실시간 수요 파악 시스템을 거의 갖춰졌다. 다음 정부에서는 데이터를 가지고 추진할 수 있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전 국민 고용보험 적용에 대한 이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입장을 묻는 김진석 서울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의 질문에 대한 답이다.
윤 의원은 “전 국민 고용보험은 현 정부에서 현재 포함되지 않는 비정규직과 프리랜서 등까지 확대해나가고 있다. 고용보험을 통해 삶의 어려움을 견디도록 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비정규직 임금격차에 대해 “철학은 비정규직이 정규직이 돼야 하는데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며 “사회적으로 합의해 비정규직 임금을 보전해주는 노력을 해야 한다. 이 후보는 경기도지사일 때 공정수당 제도로 임금을 수당으로 보전했었다. 사회적 합의를 통해 공정수당으로 비정규직 임금을 보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정수당은 공공기관 비정규직에 임금의 5~10% 수준 추가 수당을 지급하는 제도로, 이 후보는 내년부터 이를 전체 공공부문으로 확대하는 공약을 내놓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