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는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이 3752억 원으로 전년 대비 55% 감소했다고 15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조3088억 원으로 4% 하락했다.
4분기 영업이익은 109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 줄었지만 매출액은 7572억 원으로 35% 성장했다.
회사 측은 지난해 마케팅비와 인건비 등 영업비용이 증가하며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마케팅비는 신작 출시에 따른 마케팅 활동 증가로 전년 대비 122% 늘어난 2826억 원을 기록했다. 인건비는 인력 증가와 신작 게임 성과 보상 지급으로 인해 8495억 원을 나타냈다.
연간 매출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한국이 1조 5752억 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아시아 4470억 원, 북미·유럽 1143억 원 순으로 집계됐다. 로열티 매출은 1724억 원이다.
제품별 연간 매출은 모바일 게임이 1조 6105억 원을 기록했다. 리니지M 5459억 원, 리니지2M 6526억 원으로 실적을 견인했으며 지난해 11월 4일 출시한 리니지W는 3576억 원으로 집계됐다. PC온라인 게임 매출은 리니지 1341억 원, 리니지2 997억 원, 아이온 749억 원, 블레이드 & 소울 436억 원, 길드워2 737억 원 등이다.
엔씨소프트는 전날 TL, 프로젝트E, 프로젝트M 등 신규 IP 5종을 공개한 바 있다. 올해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글로벌 시장 타깃으로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하반기에는 콘솔·PC 타이틀인 TL의 글로벌 출시를 목표하고 있다. 리니지W는 하반기 중 북미와 유럽 등 서구권 국가에 출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