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안치환 신곡 `마이클 잭슨 여인` 논란에 “엽기적”

입력 2022-02-14 19:2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출처=국회사진기자단
▲출처=국회사진기자단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14일 아내 김건희 씨를 겨냥한 가수 안치환 씨의 노래 ‘마이클 잭슨 닮은 여인’에 대해 “엽기적이다”라고 비판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안 씨의 신곡이 윤 후보 배우자 외모를 비하한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는 질문에 “가족 일에 대해 논평하고 싶지는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제가 정치 활동하는데 제 아내가 이런 저급한 공격까지 받게 되는 데 대해 아내에게 미안한 마음이 크다”고했다.

이어 “마이클 잭슨이라는 분은 우리 지구 곳곳에 어려운 사람들을 굉장히 따뜻하게 보살폈던 위대한 뮤지션”이라며 “그런 위대한 뮤지션을 이런 저급한 공세에 소환한다는 것이 너무 엽기적이고, 그런 일을 벌이는 분들의 인격과 수준이 참 어이가 없다”고 비판했다.

안치환이 최근 낸 ‘마이클 잭슨을 닮은 여인’이란 곡에는 ‘왜 그러는 거니 / 뭘 꿈꾸는 거니 / 바랠 걸 바래야지 대체 / 정신없는 거니’라는 가사가 들어 있다.

신곡 재킷 이미지에 들어간 여성의 일러스트나 반복되는 ‘거니’ 가사가 윤 후보 배우자 김건희 씨를 연상시킨다는 점에서누리꾼들 사이에선 이 곡이 김씨를 겨냥한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왔다.

이같은 논란에 대해 안 씨는 유튜브 채널 ‘안치환TV’ 커뮤니티를 통해 “창작자로서 저의 지론은 노래를 만든 건 저이지만 제 노래가 세상에 공개된 후 그 노래에 대한 평가와 해석은 듣는 이의 몫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재작년 ‘아이러니’를 발표했을 때도 해석은 각양각색이었다. 이번 노래도 해석과 평가가 정말 다양하더라”라며“노래의 의미에 대한 해석은 이제 듣는 이의 몫이니 모두 겸허히 수용하겠다”고도 했다.

다만 안 씨는 “한 가지 곡해하지는 않으셨으면 하는 바람으로 밝혀 두려 한다”며 “마지막 부분의 ‘그런 사람 하나로 족해~’에서 ‘그런 사람’은 마이클 잭슨이 아니라 지금 감옥에 있는 박근혜 정권 비선 실세를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정농단, 불과 몇 년 전이다. 전 국민을 절망하게 만든 권력의 어두운 그림자. 그 악몽이 되풀이될 수도 있다는 절박감에 부적처럼 만든 노래”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런 저의 마음이 국민에게 온전히 전해지길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긁어 부스럼 만든 발언?…‘티아라 왕따설’ 다시 뜨거워진 이유 [해시태그]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트럼프 시대 기대감 걷어내니...高환율·관세에 기업들 ‘벌벌’
  • 소문 무성하던 장현식, 4년 52억 원에 LG로…최원태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7,425,000
    • +6.63%
    • 이더리움
    • 4,571,000
    • +2.88%
    • 비트코인 캐시
    • 627,500
    • +1.62%
    • 리플
    • 824
    • -1.2%
    • 솔라나
    • 306,100
    • +5.01%
    • 에이다
    • 828
    • -0.6%
    • 이오스
    • 781
    • -4.76%
    • 트론
    • 232
    • +1.31%
    • 스텔라루멘
    • 154
    • +0.65%
    • 비트코인에스브이
    • 84,250
    • -0.3%
    • 체인링크
    • 20,100
    • -1.03%
    • 샌드박스
    • 409
    • +0.4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