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에어, 모든 항공기 객실에 북유럽 감성 더한다…2억 유로 투자

입력 2022-02-11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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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말까지 A350ㆍA330 객실 개편…프리미엄 이코노미 클래스 신설

▲핀에어 A350 항공기  (사진제공=핀에어)
▲핀에어 A350 항공기 (사진제공=핀에어)

핀란드 국적 항공사 핀에어가 2억 유로(약 2700억 원)를 투자해 모든 장거리 노선에 대대적인 객실 개선 작업에 나선다.

핀에어는 이번 투자를 통해 △비즈니스 클래스 신규 디자인 도입 △프리미엄 이코노미 클래스 신설 △이코노미 클래스 좌석 개선 등을 진행한다. 객실 새 단장은 이달부터 2024년 말까지 모든 장거리 노선용 항공기 A350과 A330에 차례로 이루어질 예정이다.

신규 비즈니스 클래스 좌석에는 북유럽 감성을 바탕으로 한 3D 입체형 곡선 디자인이 도입된다. 해당 좌석은 별도의 등받이 조절 없이 승객이 편안한 자세를 취할 수 있고 공간 활용도와 기내 개인 공간 확보를 극대화한다. 또 18인치 좌석 스크린, 길이를 조절할 수 있는 팔걸이, 무선 충전기 등을 제공해 안락하게 장거리 여행을 즐길 수 있게 했다.

▲핀에어 신규 비즈니스 클래스  (사진제공=핀에어)
▲핀에어 신규 비즈니스 클래스 (사진제공=핀에어)

핀에어는 프리미엄 이코노미 클래스를 신설해 승객들에게 다양한 좌석 선택지도 제공할 예정이다. 해당 옵션은 기존 이코노미 클래스보다 50% 이상 넓은 공간을 제공하며 항공기당 최대 26석이 마련된다. 좌석은 메모리폼 쿠션, 6개 방식으로 사용 가능한 머리 받침, 8도까지 기울어지는 등받이와 발 받침, 13인치 좌석 스크린을 제공한다.

신규 비즈니스 클래스와 프리미엄 이코노미 클래스 승객에게는 핀란드의 유명 디자이너 하리 코스키넨이 디자인한 이딸라(iittala)의 식기가 제공된다. 해당 식기류는 기내 무게 감소와 탄소 저감을 위해 이전 식기보다 20% 가볍게 제작됐다.

이외에도 A350 일부 항공기 이코노미 클래스에 새로운 좌석 커버와 업데이트된 기내 엔터테인먼트 시스템(IFE)이 적용된다.

▲핀에어 프리미엄 이코노미 클래스  (사진제공=핀에어)
▲핀에어 프리미엄 이코노미 클래스 (사진제공=핀에어)

핀에어 토피 매너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대규모 투자를 통해 핀에어의 핵심 강점인 모던 프리미엄의 가치를 전달하고 장거리 여행 경험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장기적인 관점으로 지속적인 투자와 노력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핀에어는 올해 하계 시즌에 ‘부산~헬싱키’노선에 취항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미국 댈러스와 시애틀, 도쿄 하네다 등 신규 취항지를 포함한 100개 이상의 노선 운영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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