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지난달 20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당내 경선에서 경쟁했던 최재형 전 감사원장과 만나 회동 후 함께 회동결과에 관해 브리핑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3.9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서울 종로에 최재형 전 감사원장을 우선 추천하기로 했다. 경선이 진행됐던 서초갑은 조은희 전 서초구청장, 충북 청주 상당구는 정우택 전 의원이 공천됐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10일 오후 제5차 회의를 통해 재·보궐선거 후보자를 결정했다.
우선 추천 지역이던 서울 종로에는 최 전 원장을 공천하기로 했다. 앞서 원희룡 중앙선대본부 정책본부장과 조수빈 아나운서, 정문헌 전 의원 등이 물망에 올랐으나 최 전 원장으로 결정됐다.
공천관리위원인 지상욱 여의도연구원장은 기자들과 만나 "그동안 윤 후보와 같이 원팀을 이루는 의미"라며 "공정의 상징성을 가진 분으로 했다"고 추천 이유를 설명했다.
조 전 구청장은 서초갑 경선에서 절반을 넘긴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인 수치는 공개되지 않았다. 서초갑에는 이혜훈 전 의원, 전희경 원내대표 비서실장, 정미경 최고위원, 전옥현 전 국정원 제1차장이 경선을 치렀다.
충북 청주 상당구에선 정 전 의원이 공천됐다. 상대로는 윤갑근 전 대구고검 검사장, 김기윤 변호사 등이 경선에 나선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