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홈페이지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택치료자 전화 상담·처방 의료기관과 지정약국 명단을 공개한다고 10일 밝혔다.
복지부에 따르면, 이날 현재 전화 상담·처방이 가능한 의료기관은 전국 2484개소다. 코로나19 재택치료 대상자 중 일반관리군은 재택치료 중 발열 등 증상이 발생했을 때 이들 기관을 통해 전화로 상담·처방을 받을 수 있다. 유형별로 동네 병·의원이 1856개소(호흡기클리닉 병·의원 90개소 포함), 재택치료 의료상담센터 145개소, 재택치료 관리의료기관(병·의원)은 393개소다.
시·도별 전화 상담·처방 의료기관은 서울 551개소, 경기 800개소, 인천 69개소, 부산 41개소, 대구 127개소, 광주 117개소, 대전 50개소, 울산 27개소, 세종 7개소 등이다. 이 밖에 강원 81개소, 충북 91개소, 충남 43개소, 전북 112개소, 전남 157개소, 경북 109개소, 경남 86개소, 제주 16개소에서 전화로 상담·처방이 가능하다.
코로나19 지정약국은 재택치료자 대상 전화 상담·처방을 통해 처방의약품을 조제·전달하는 약국으로 지방자치단체(시·군·구)에서 지정한다. 현재 운영 중인 지정약국은 전국 472개소다.
60세 이상 등 집중관리군은 기존대로 24시간 건강모니터링을 받는다.
권덕철 복지부 장관은 “모든 국민이 불편함 없이 안전하게 전화 상담·처방을 통해 자택에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이용할 수 있는 의료기관과 약국 명단 등 필요한 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