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ㆍ차관도 코로나19 감염...고용부 장관에 금융위원장까지

입력 2022-02-07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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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이 지난달 6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온라인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이 지난달 6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온라인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고용부 장관 등 장ㆍ차관급 고위 인사들이 연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있다.

7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안경덕 고용부 장관은 6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재택 치료 중이다. 국무위원의 코로나19 감염 사례는 안 장관이 처음이다. 안 장관은 3차 접종(부스터샷)까지 맞았으나 돌파 감염을 피하지 못했다.

안 장관은 피로감 외에 특별한 증상 없이 선제적으로 5일 자가진단과 검사를 받은 뒤 6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도 이상 증상 없이 자택에서 일부 업무를 보고 있다. 격리는 11일까지로 예정돼있다.

안 장관의 확진으로 가족, 고용부 비서진 등 밀접접촉자들도 모두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으나 전원 음성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매일경제에 따르면 노동부는 “안 장관이 현재 서울 자택에서 격리하며 비대면으로 업무를 보고 있다”라며 “이번 주 예정된 일정은 차관이나 실장이 대신 참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7일 오전에는 고승범 금융위원장이 유전자 증폭(PCR) 검사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고 위원장은 지난 주말 이상 증상을 느끼고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고 위원장 역시 부스터샷 백신까지 맞았지만, 돌파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고 위원장과 밀접접촉한 금융위 관계자들도 코로나19 검사 후 대기 중이다.

앞서 5일에는 안도걸 기획재정부 2차관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안 차관은 설 연휴 직후인 3일 가족의 코로나19 검사가 양성으로 나오자 자택으로 복귀해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이어 4일 가족 확진에 따라 PCR 검사를 받고 이날 오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밖에 장관급에서는 지난해 11월에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이 확진 판정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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