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H 필룩스가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바이러스 R&D 전문기업인 ‘바이오텐’이 동물 실험을 통해 코로나 치료 효과를 입증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KH 필룩스는 바이오텐이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기능성 바이오소재 연구센터 이우송 박사팀과 공동연구를 통해 식약처에 식품 특허 소재로 등록한 ‘텐큐민S플러스(TSP)’가 COVID-19 감염동물 실험에서 치료 효과가 입증됐다고 7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특허 식품소재인 ‘텐큐민S플러스’의 원천기술을 한국생명공학연구원으로부터 이전받은 바이오텐은 계속된 연구로 이번에 먹는 COVID-19 치료제 후보물질의 적응점을 찾는 데 성공했다. 현재 전임상(동물실험)을 마무리했고 식품소재로써 안전성은 확보된 상태로 코로나 경구용 치료제로 임상승인 신청할 예정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그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된 햄스터(중증 감염모델, 폐병변도 62%, 폐병변 개선율 1%)에 4일 연속 투여한 결과 최대 31.2%의 치료 효과를 보였다. 또한 햄스터 중증 감염모델에서 바이러스 감염군(VC) 대비 후보 물질(수용성 텐큐민S플러스) 투여군에서 폐병변, 폐부종, 폐충혈 및 폐포벽 등을 현저히 개선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치료제 후보 물질(수용성 텐큐민S플러스)은 동물 실험에서 약물 동태학 연구를 통해 흡수력이 약 1000배 정도의 우수함이 입증됐고, 분포 이후 4시간 정도의 대사 시간을 거쳐 생체 내에서 배출되는 결과를 얻었다.
연구진은 “후보물질은 동물실험에서 감염원을 섭식한 면역세포를 직ㆍ간접적으로 사멸시킬 수 있는 선천면역 담당(NK) 세포의 활성과 선천면역 시스템에 의해 매개되는 후천면역 시스템의 기능을 개선해 면역증진을 유도할 수 있음이 확인돼 돌연변이에도 강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김영철 바이오텐 대표는 “이번에 개발된 후보물질은 식품의약품안전처 및 미국 FDA에서 GRAS(Generally Recognized as Safe) 등급으로 안전성을 인증받은 소재로 전임상에서 처음으로 성공한 것은 아주 큰 의미가 있다”면서 “‘텐큐민S플러스’의 정식 치료제 개발을 위해 앞으로 식약처에 인체 임상승인계획(IND)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