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1000만 낚시인 살핀다…"편의시설 대폭 늘리겠다"

입력 2022-02-03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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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즈 충족시키고 지역경제 활력도 높이겠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설 명절인 1일 인천시 강화군 강화평화전망대를 방문, 발언하고 있다. (제공=국민의힘 중앙선대본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설 명절인 1일 인천시 강화군 강화평화전망대를 방문, 발언하고 있다. (제공=국민의힘 중앙선대본부)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낚시인들을 위한 여가 환경 개선 공약을 내놓았다.

윤 후보는 3일 29번째 심쿵약속(심장이 쿵하는 약속)으로 "낚시·여가 특별구역(가칭) 추진 및 여가 편의시설 확충을 통해 1000만 낚시인들의 니즈(Needs)를 충족시키고 지역경제의 활력도 높이겠다"고 밝혔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국내 낚시 인구는 2018년 기준 850만 명 정도다. 2024년에는 10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전 국민의 5명 중 1명가량이 낚시를 즐기고 있는 셈이다.

그런데도 낚시인들은 낚시통제구역이 점차 늘어나는 등 규제가 강화돼 낚시를 편하게 즐길 장소가 줄어들고 있어 불만이다. 또 낚시통제구역이 늘어날수록 낚시인들이 특정 장소로 몰리는 풍선효과로 인해 어족자원 감소와 환경오염이 우려되고 있다. 유명 낚시터와 수변공원 등에 화장실과 데크 등 편의시설이 부족한 것도 문제점으로 꼽혔다.

이에 윤 후보는 해안 및 내수면 등에 낚시와 여가를 편하게 즐길 수 있는 가칭 낚시·여가 특별구역지정을 추진하고, 유명 낚시터와 수변공원 등 낚시인들이 많이 찾는 곳에 화장실, 데크 등 편의시설을 확충해 낚시인들의 여가 편의를 개선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해당 지역의 볼거리·먹거리·산업 등과도 연계하여 관광객을 유치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구상이다. 이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지역주민과의 마찰이나 환경오염 가능성에 대해서도 충분히 논의해 사전 차단하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윤 후보는 낚시인들의 숙원인 낚시통제구역의 지정 절차 개선과 낚시의 대한체육회 생활체육 정식종목 복원에 대해서도 추가로 검토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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