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인천 집값 상승률 '전국 최고'

입력 2022-01-26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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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만에 35% 올라…후속 분양 기대

▲인천 연도별 가격 변동률. (자료제공=부동산R114)
▲인천 연도별 가격 변동률. (자료제공=부동산R114)
지난해 인천 집값이 전국에서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인천 집값은 전년 대비 34.66% 올랐다. 전국 평균(18.45%)보다 2배가량 높은 수치로 경기(24.31%), 충북(21.04%)을 크게 상회하며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높은 상승세를 기록했다.

주목할 만한 것은 수도권이 전년 대비 전체적으로 상승폭이 축소된 가운데 인천만 큰 폭으로 상승했다는 점이다. 인천은 2020년 17.68%에서 2021년 34.66%로 약 2배 가까이 올랐지만 서울은 18.6%에서 14.75%, 경기는 24.6%에서 24.31%로 상승폭이 줄었다.

이 같은 기록은 지역 역대 최고치로서도 의미가 있다. 인천 집값은 2002년 이후 2019년까지 10년 이상 한 자릿수의 변동률을 유지해왔으나, 2020년 두 자릿수를 회복한 후 지난해 들어 역대 최고 기록까지 경신한 것이다.

이는 서울과 경기 집값이 크게 오르면서 비교적 시세가 낮은 인천에 수요자가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인천의 3.3㎡당 평균 매매가는 1624만 원으로 서울(4300만 원)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며 경기(2051만 원)와 비교해도 낮은 편이다. 여기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을 비롯해 인천발 KTX 등의 교통 호재까지 더해져 집값 상승에 힘을 더한 것으로 분석된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인천은 2019년까지만 해도 수도권은 물론 대구, 제주보다도 집값이 낮았을 만큼 저평가됐으나 수도권 전역으로 규제가 확산되고 굵직한 개발이 이어지면서 분위기가 바뀌기 시작했다”며 “올해도 수도권의 전체적인 하락장 속에 인천은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인천은 상반기 내 총 25개 단지, 1만4866가구(일반분양)가 공급될 예정이다.

인천 연수구 옥련동 일대에서는 서해종합건설이 ‘KTX 송도역 서해그랑블 더 파크’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0층, 4개 동, 전용 75~84㎡, 348가구 규모다.

연수구 송도동 일원에서는 현대건설이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4차(1319가구)’를 공급하며, 남동구 간석동 일대에서는 한신공영이 성락아파트구역 재개발 사업을 통해 ‘한신더휴(162가구)’를 분양한다.

3월에는 서구 분양시장이 활발하다. 현대건설의 ‘불로2지구 공동주택(736가구)’을 비롯해 금강주택 ‘검단역 금강펜테리움 더 시글로 2차(483가구)’, 현대건설 ‘인천 검단신도시 AA16BL(768가구)’ 등 5개 단지가 분양 예정이다. 동구에서는 두산건설의 ‘송림3구역 재개발 사업(760가구)‘도 분양한다.

이 밖에 4월 포스코건설의 ‘주안10구역 재개발 사업(764가구)’, 5월 DL이앤씨의 ‘부평2구역 재개발 사업(454가구)’, 6월 한화건설의 ‘한화 포레나 인천학익(247가구)’ 등이 올 상반기 인천 분양 시장을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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