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개막 예정이던 뮤지컬 ‘라이온 킹’ 내한 공연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취소됐다.
제작사 에스앤코는 매주 전 인원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코로나19 검사에서 스태프 1명이 전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불가피하게 오늘 공연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제작사는 “모든 사람이 재검사를 했으며, 검사 결과가 나온 이후 방역 당국 등 관계 기관의 지시에 따라 공연 진행 여부가 확정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공연은 인터내셔널 투어 팀의 공연이다. 당초 지난 9일 막을 올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공연팀 입국이 지연되면서 한 차례 개막을 연기한 바 있다.
한편, ‘라이온 킹’은 1997년 11월 13일 브로드웨이에서 초연 뒤 24년간 전 세계 25개 프로덕션에서 약 1억 1000만 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한 흥행작이다. 이번 인터내셔널 투어는 약 2년 만의 재공연이다.